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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새로운 사회통합정책에 관한 연구
Research for New Social Unification Policy in Korea

Facts

한인 공동체의 상부상조의 현장

①KCS뉴욕한인봉사센터 
②볼티모어 한인노인센터

① KCS뉴욕한인봉사센터

고령자
사진 : 고령자

 플러싱에 있는 KCS뉴욕한인봉사센터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이민이 본격화한 1973년에 설립된 미국 동부 최초의 한인 사회전문 복지관입니다. 한인들에 대한 각종 수속이나 교육에 관한 업무, 고령자복지, 직업훈련, 공공보험 및 조사, 정신건강, 청소년이나 가정에 관한 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인주간보호센터 디렉터이신 김명미씨와 고령자 사회고용프로그렘의 케이스 매니저이신 헤렌 장(Helen Jan)씨와 운영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한인 고령자 중에는 젊었을 때는 한인 사회를 멀리 했어도 나이 들을수록 다시 한인 사회에 돌아오게 된다, 한국계 사회 복지센터 이용자는 수십년 미국에 살았어도 한국 문화를 의지하고, 영어도 잘 못한채 사신다고 김명미씨는 말씀하십니다. 아울러 장기 체류자 특징으로서 한국에 대한 인식과 세계관이 이민했을 당시에 머물러, 어떤 때는 젊은 사람들이나 새 이민자들과의 인식 격차가 나타나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고령자의 사진
사진 : 고령자의 사진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메디케어(고령자의 공적보험제도)를 받아 있는 고령자 33명이 낮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지낸지 벌썩 50년 가까이 된 분들부터 20년이 안되는 고령자까지 계시는데, 모두 75세이상인 그린 카드 보유자며 최고 연령이 100세, 그 가운데엔 일본어를 잊지 않고 이해하는 분들도 종종 계십니다. 체류 기간이 20년이 안되는 고령자는 그린 카드를 가진 자식분들의 초청으로 이민 오신 분들이며,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는 주 정부의 의식주의 보증이 마련된 고령자이기 때문에 노후를 걱정없이 사신다고 합니다.

70년대 이민자는 지금까지70년대 한국 문화를 그대로 살아 오셨습니다. 미국에 배추가 없을 때엔 양배추로 김치를 담아 사신 세대이십니다. 센터의 여자 직원이 남자 직원한테 뭐라그러면 못참으시기도 하는 보수적인 면을 가지고 계십니다. 또 이 센터 이용자의 대부분은 자식분 세대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면 한국보다 이념적인 한국 가족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편 노인사회고용 프로그렘을 이용하는 고령자분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연방 정부의 공모를 통해 지원금을 받아 고령자의 고용지원을 담당하시는 케이스 매니저 헤렌 장씨는 같은 이민자이긴 하나 경제적인 격차를 느낀다고 하십니다. 이 지원 사업은 4년마다 연방 정부가 공모하는 신체 정신 모두 건강한 55세이상인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직업 알선 프로그렘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지원한 한인 중 최고령은 80세이었다고 합니다.

Kwang S.Kim
사진 : 왼쪽에서 김명미 씨、헤렌 장 씨、
   필자、김광석 대표

고용프로그렘에서는 일주일에 15-20시간의 직업훈련 후, 면접에 따라 초기 평가하여 기한을 2년으로 정해서 취업기관에 보냅니다. 2년후에는 취업기관을 변경하여 더 2년 일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의 급여는 연방정부에서 가족 규모에 따라 지급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연방정부의 지원이 4년으로 끝나는 것이며, 지원이 끝난 후엔 스스로 자립해서 살아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같은 직장에서 보다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안받고 직장을 알선하는 것이 구직자를 위한 것이 아닌가, 헤렌 장씨는 디렌마에 빠진다고 하십니다.

이 프로그렘에서는 일년에 160명 가까이 지원을 받지만, 이 가운데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분은 48%정도랍니다. 알선은 70세와 55세이면 70세를, 또 70세와 55세 노숙자이면 55세 노숙자부터, 조건이 나쁜 사람부터 먼저 지원하는 것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민자는 경기의 영향을 가장 빨리 민감하게 받습니다.특히 작은 장사를 하는 분들이 많은 뉴욕의 한인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경제적 격차도 커지고 있으며 지원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한이 정해진 사업운영은 불안정함 밖에 없습니다. 헤렌 장씨는 보다 장기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하십니다.

 

lunch
lunch
사진 : 시니어 센터의 점심 풍경

 KCS뉴욕한인봉사센터의 시니어 센터에는 김광석(Kwang S.Kim)대표님께서 안내해주셨습니다.

시니어센터는 KCS에서 가장 크게 운영하고 있는 분야이며, 미국 고령화성(DFTA)에서 보조금을 받아, 매일 300명정도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찬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는 시니어센터가 약 250개소있으며 60세이상이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센터와 언어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시설은 불법체류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시니어센터에서는 행정이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고 있으면 무료로, 조건 미달인 경우에도 한 끼 1.5 불 부담하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②볼티모어 한인노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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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안제라 리씨

 뉴욕 KCS과 비교적 관점에서 미국의 한인 이민자 복지 상황의 다양성을 보기 위해 볼티모어 한인노인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와싱턴에서 암트랙을 타고 1시간 정도인 거리에 있는 메릴랜드 볼티모어에는 14개소의 시니어센터가 있습니다. 그 중 7개소는 직원 공용을 포함하여 볼티모어시가 직접적으로 관리하고, 나머지 7개소는 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시의 기준에 맞춘 프로그렘이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NPO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번에 방문한 볼티모어 한인노인센터는 NPO가 운영하는 볼티모어에서 유일한 아시아계 중심인 시니어센터입니다. 단, 한인 인구가 늘어나서 식사나 언어・문화 차이를 고려해서 볼티모어의 지원을 받아 새로 건설되기는 했지만 한인 전용센터는 아닙니다.

 이용 가능 조건은 55세이상이며 회원수는 200명 가량이지만 프로그렘에 참가하는 등 일상적인 센터 이용자 수는 60-75명정도랍니다. 그 이외는 계절에 따라 참가하거나 서류 작성등 무언가 생활에 불편이 있어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서샬서비스로 이용하기 위해 3개월만 등록하는 케이스등 입니다. 센터는 시에서 보조금을 받고 있긴 하지만 운영상 부족한 부분은 이용자가 3개월에 50불 지불하는 형식으로 운영 되어 있습니다. 이그제큐티브 디렉터인 안제라 리(Angela Lee)씨는 3개월에 50불이라는 액수는 고령자에게 그리 부담이 안되고 시설 운영에 아주 도움이 되는 액수라고 하십니다.(사진은 안제라 리씨)

센터는 한국어로 프러그럼이 운영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자는 한인이 중심이지만 사회 지원 서비스는 시 주민이면 누구라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프러그럼 내용은 영어,미국시민권수업, 노래, 미술, 콘퓨터, 라인단스, 시니어요가, 당구등 다양합니다. 영어 강의는 볼티모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전문가가 강사로 파견됩니다. 볼티모어시는 다이바시티를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전통무용을 배우고 싶다고 요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볼티모어에서 시민 행사가 있을 때는 배운 그 전통 무용을 발표하는 등 상호적인 활동도 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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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진은 덴스 대회 연습풍경

이 센터 이용자의 미국 체류 기간은 3-40년정도로 뉴욕 플러싱 KCS에서 케어를 받는 고령자와 달리 자식분들이 가까이에 살아도 대부분은 은퇴연금이나 저소득자 생활보조금으로 노인 아파트에서 독립적으로 혹은 룸 쉐어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들 보조금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은 여유는 없으나 홀로 사는데에는 충분한 금액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센터에서는 저소득자 생활보조금을 못받은 고령자에 대해서는 이용료를 면제하는 시스템이긴 하지만,그런 케이스는 드물다고 합니다.

김명미씨가 말씀하셨듯이 아무리 이민 생활이 길어져도 나이가 들면 고향을 그리워 하는 마음은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프러싱이나 볼티모어와 같은 민족적인 문화를 반영한 고령자 복지나 케어는 이민을 받아들인 어느 나라든 생각해 나가야 할 책무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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